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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 DSC hufs code festival 입상!!

교수님들과 학우분들의 얼굴은 소중하니 가리겠습니다ㅎㅎ

여자 친구 추천으로 신청하게 된 2019 DSC HUFS code festival에서 동상을 타게 되었다.

교내 대회긴 하지만 참가인원이 100명을 넘었다.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5명으로 상이 수여되고 입상 인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솔직히 입상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8문제 중 5문제를 풀었는데 내가 푼 문제들은 모두들 기본으로 풀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 보다. 못 푼 문제들은 전부 그래프 문제들이었는데 멧돼지가 침투한 노드를 피해 안전한 노드로 이동하는 문제 (일명 멧돼지 문제) 그리고 고라니가 당근을 먹을 수 있는 경로의 수를 구하는 문제 (일명 고라니 문제)와 아메바의 수를 구하는 문제 (일명 아메바 문제) 중 하나만 풀 수 있을 만큼의 시간만 남아서 고라니 문제를 골랐는데 나중에 보니 오히려 아메바 문제가 해결할만해서 조금 아쉬웠다. 고라니 문제는 주어진 가중치만큼 그래프에서 갈 수 있는 경로의 수를 구하는 문제였고 아메바 문제는 사이클의 수를 구하는 문제였다. 시상이 끝난 뒤 '아메바 문제를 골랐다면 은상을 노려볼만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하는 것도 나의 실력이고 고라니 문제를 해결할 알고리즘을 구현하지 못한 것도 나의 실력이다. 내가 조금 더 문제의 요점을 잘 파악했다면 아메바 문제를 골랐을 것이고 실력이 더 좋았다면 고라니 문제도 풀었을 것이다. 

 고라니 문제에서 막힌 이유는 DFS 함수를 작성할 때 그래프를 같이 전달 인자로 사용했는데 그래프가 2차원 배열이라 자동으로 call by referencec처럼 처리되어 이미 지나간 경로라고 체크된 노드를 다시 지나가지 못해 올바른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아메바 문제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오래걸렸기 때문이다.

 이제 보니 내가 그래프 문제에 매우 약한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프 알고리즘 쪽 공부를 더 성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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